캐나다 약대 PharmD 과정 합격 전략

캐나다대학원

NAPRA 통계를 보면 2024년 기준 캐나다에는 12,000개 이상의 약국이 있으며 약 47,000명의 약사들이 현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약 70%는 각 지역에 있는 약국에서, 15%는 병원에서, 나머지 15%는 제약 관련 산업, 정부, 협회, 대학 등에서 근무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에서 약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1. 캐나다 약대 졸업하고 약사가 되는 방법

캐나다에서 약사가 되려면 자기가 거주할 지역(주)에서 약사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캐나다는 각 주마다 법이 다르고 약국 실습 요구사항이 조금씩 다른데, National Association of Pharmacy Regulatory Authorities (NAPRA) 웹사이트에서 캐나다 각 주별 약사 면허 취득 방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좀 더 간단히 설명하자면, 여러분이 캐나다에서 약사가 되려면 아래 4가지 조건을 갖추면 됩니다.

  • 캐나다의 11개 약대 중 한 곳에서 PharmD 또는 Entry-to-Practice PharmD 과정을 수료할 것
  • Pharmacy Examining Board of Canada (PEBC)에서 주관하는 약사 국가고시에 합격할 것(퀘벡 주 제외)
  • Apprenticeship 또는 Internship 을 통한 약국 실습 경험을 갖출 것
  • 영어 또는 불어에 능숙할 것

약사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절차는 캐나다 약대에 입학해서 약대 과정을 수료하는 것 입니다. 캐나다 약대 과정은 PharmD 또는 Entry-to-Practice PharmD 라고 하는데, 대학에서 최소 2년 동안 Pre-Pharmcy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나서 지원할 수 있는 미국의 2+4 약대 과정과 비슷합니다.

 

2. 캐나다 약대 리스트와 학교별 특이사항

캐나다 전역을 다 뒤져보니 총 11개 대학이 PharmD 과정을 제공합니다. 유학백서에서 각 학교별 특이사항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학교마다 규정이나 입학 조건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으면 준비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학교명 도시 특이사항
Dalhousie University 핼리팩스
  • College of Pharmacy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학부에서 최소 2년간 선수과목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노바스코샤 주, 뉴브런즈윅 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에 거주하는 캐나다 영주권자/시민권자만 입학 가능
Memorial University 세인트 존스
  • School of Pharmacy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매년 9월에 40명을 모집하며, 그 중 35명은 뉴펀들랜드 주에 거주하는 캐나다 영주권자/시민권자 중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5명은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 중에서 선발함
  • CASPer 시험 필수
Université de Montréal 몬트리올
  • Faculté de pharmacie 에서 제공되는 PharmD 과정
  • 불어로 수업이 제공되는 대학이라 유학백서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움
Université Laval 퀘벡
  • Faculté de pharmacie 에서 제공되는 PharmD 과정
  • 불어로 수업이 제공되는 대학이라 유학백서에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움
University of Alberta 에드먼튼
  • Faculty of Pharmacy and Pharmaceutical Sciences에서 제공되는 4년짜리 PharmD 과정이 있음
  • 매년 9월에 130명을 모집하며 유학생 신분도 입학 가능
  • 60학점의 Pre-Pharmacy 커리큘럼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웹 기반 인터뷰가 있음
  • 1년 학비는 $54,060 (2023-24년도 입학 기준)
UBC 밴쿠버
  • Faculty of Pharmaceutical Sciences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매년 9월에 224명을 모집하며 캐나다 영주권/시민권자만 입학 가능
  • 60학점의 선수과목(Prerequisite)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AP/IB/A-level Exam으로 받은 학점도 선수과목으로 인정 됨
  •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5월 첫째 주 주말에 이뤄지는 면접에 참여해야 함
University of Manitoba 위니펙
  • Faculty of Pharmacy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매년 9월에 55명을 모집하며 캐나다 영주권/시민권자만 지원 가능
  • 48학점의 선수과목(Prerequisite)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CASPer 시험 필수
University of Saskatchewan 새스커툰
  • College of Pharmacy and Nutrition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매년 9월에 90명을 모집하며, 그 중에 14명만 SK 주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과 유학생 중에서 선발
  • 60학점의 선수과목(Prerequisite)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CASPer 시험 필수
  • Personal Video Interview 있음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 Leslie Dan Faculty of Pharmacy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매년 9월에 250명을 모집하며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가능
  • 60학점의 선수과목(Prerequisite) 이수 후 지원가능(2+4 약대 과정)
  • 서류 심사 통과 이후 Online Individual Assessment 봐야 함
  • 대면 인터뷰에 참가해야 함
University of Waterloo 워털루
  • School of Pharmacy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캐나다에서 유일한 co-op pharmacy 과정
  • 매년 120명을 모집하며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 가능
  • 아주 우수한 고등학생들은 Conditional Admission to Pharmacy (CAP)로 약대 조건부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음
  • 60학점의 선수과목(Prerequisite)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CASPer 시험 필수
  • 서류 심사 통과 이후 대면 인터뷰에 참가해야 함
University of Ottawa 오타와
  • School of Pharmaceutical Sciences에서 4년짜리 PharmD 과정을 제공함
  • 매년 9월에 60명을 모집함
  • 60학점의 선수과목(Prerequisite) 이수 후 지원 가능(2+4 약대 과정)
  • 불어로 수업이 제공되며 캐나다 영주권/시민권자만 지원가능
  • CASPer 시험 필수(불어로 봐야 함)
  • 서류 심사 통과 이후 대면 인터뷰에 참가해야 함

 

3. 캐나다 약대 입시 분석과 합격 전략

 

3-1.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할 수 있는 캐나다 약대 리스트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이 가능한 캐나다 약대는 아래 5개 학교가 전부입니다. 선택지도 별로 없는데 유학생을 많이 뽑지 않는다는 점이 캐나다 약대 입시에서 가장 난감한 부분입니다. 물론 영주권을 취득한 후에 약대를 준비한다면 학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긴 하지만, 미국 약대에 비해 너무 선택지 자체가 적습니다. (미국에는 PharmD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이 무려 170개나 있으며,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할 수 있는 약대가 최소 50개 이상임)

  • 메모리얼 대학교(Memorial University): 5명
  • 앨버타 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 130명
  • 서스캐처원 대학교(University of Saskatchewan): 14명
  •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250명
  • 워털루 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120명

 

3-2. 캐나다 약대 합격 전략

이 글 앞부분에서 캐나다 PharmD 과정이 대학에서 2년 동안 Pre-Pharmacy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지원하는 2+4 약대 과정이라고 설명을 드렸지만, 통계를 보면 캐나다 약대에 지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4년제 대졸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재수하는 인원도 많아서 경쟁자들이 나보다 뛰어난 스펙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곧바로 PharmD 과정에 지원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면 인터뷰에서 분명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약대 지원을 준비하려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해야 하며 성적은 당연히 매우 좋아야 합니다. 서류 심사가 끝나면 매년 입학 가능한 정원의 2배수를 뽑아서 면접을 보는데, 면접에서 반 정도는 불합격되므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들은 특히 영어 능력이 중요합니다. 입학 심사에서 학부 성적의 비중은 60% 정도고, 나머지 40%는 에세이와 추천서, 인터뷰, CASPer 시험 같은 요소를 평가 받게 됩니다.

아직 고등학생이고 성적이 아주 좋다면, 워털루 대학교에 있는 Conditional Admission to Pharmacy (CAP)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쉽진 않으나 합격만 된다면 유학생 신분이 가장 안정적으로 캐나다 약사가 될 수 있는 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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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백서는 아무 학교나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학생의 적성에 맞는 전공선택부터 전체적인 유학비용까지 완벽하게 고려해서 모든 학생들이 가장 적합한 루트로 캐나다 유학을 시작하고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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