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입학 금지

오늘 나온 긴급 뉴스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하버드 대학교에 유학생 입학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아래는 워싱턴 AP통신 기사 원문입니다.

▲ 워싱턴 AP통신 기사 원문

기사 내용을 간단하게 해석해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비리그 대학들과의 갈등이 심화되자 하버드 대학교가 유학생을 등록하는 권한을 박탈했고, 외국인 재학생 수천 명이 다른 대학으로 전학하거나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유학생 등록 권한이 박탈되었다는 것은 하버드가 SEVP certified schools 리스트에서 빠지게 된다는 얘기인데, 아직까지는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에 업데이트가 되어 있진 않습니다.

▲ 아직은 F-1 비자 발급이 가능한 학교라고 나오는 듯

이처럼 미국에서 F-1 비자로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자기 학교가 갑자기 SEVP certified schools 리스트에서 빠지게 되는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일단 패닉에 빠지지 말고 현재 학교의 유학생 담당자(DSO)와 의논해서 상황에 대처해야 함. 보통 현재 재학 중인 학기까지는 다니는 데 문제가 없을 것임
• 빠른 시일 내에 학교가 유학생 등록 권한을 다시 얻는데 성공한다면 계속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 만약 학교 측의 유학생 등록 권한이 영구적으로 박탈되었다면, 유학생 담당자(DSO)가 바로 공지할 것임. 이 경우 유학생은 3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며 3가지 선택지가 있음(미국을 떠나거나, 다른 학교로 transfer-in 하거나, 다른 비자 종류로 전환하기)

이처럼 오늘 뉴스가 나왔다고 해서 하루 이틀만에 유학생들에게 엄청난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며, 트럼프 정부와의 중재 및 철회 가능성도 있으니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