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빅토리아 도시 소개
1-1. 개요
캐나다 속의 영국이라 불리는 빅토리아는 광역권 인구 36만 정도의 중소도시로 밴쿠버 아일랜드 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는 BC 주의 주도로서 BC 주 의사당이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고 경관이 아름다워 여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입니다. 또한 캐나다 사람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입니다.
1-2. 날씨와 기후
태평양을 끼고 있는 서안 해양성 기후로, 여름에는 선선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으므로 눈은 거의 오지 않는 반면, 겨울에 비가 많이 옵니다. 캐나다에서 기후가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 빅토리아의 연평균 기온
1-3. 기타 알아두면 좋은 정보
- 빅토리아 시차는 한국보다 17시간 느리고, 서머타임 땐 16시간 느립니다. 서머타임은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랍니다. (밴쿠버와 동일)
- 항공노선의 경우 주로 밴쿠버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해서 빅토리아 국제공항(YYJ)에 도착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노선도 운항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빅토리아 다운타운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BC 주는 연방정부세금(GST)이 5%, 주정부세금(PST)이 7% 입니다. 구매하는 품목에 따라서 세금이 둘 다 붙거나 하나만 붙습니다.
- 미국 워싱턴 주와 가깝기 때문에 미국의 유명한 대도시인 시애틀에 당일치기로 관광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시애틀까지 페리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2. 빅토리아 대중교통
2-1. 대중교통
메트로 밴쿠버를 제외한 지역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공기업인 “BC Transit”에서 빅토리아 지역의 대중교통시스템(Victoria Regional Transit System)을 담당합니다. 교통수단은 버스가 유일한데, 빅토리아 다운타운부터 사니치 반도, 그리고 수크 지역까지 다닙니다.
2-2. 요금 체계
빅토리아 지역의 버스 월정액권(Monthly Pass)은 $85 입니다. 만 19세 미만은 학생 요금이 적용되서 $45 까지 할인됩니다. 대학생들은 할인이 적용된 교통카드인 유패스(U-Pass)를 사용할 수 있는데, 한 달에 $30 내외로 굉장히 저렴하고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3. 밴쿠버에 놀러가는 방법
밴쿠버에 비행기를 타고 놀러가는 것 보다 페리(BC Ferries)를 이용하는 것은 색다른 재미입니다. 페리를 타면 바다건너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되는데, 심지어 렌트카를 싣고 탈 수도 있습니다. 페리는 빅토리아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스와츠 베이(Swartz Bay)에서 약 한시간 간격으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도착지는 밴쿠버 다운타운은 아니고, 델타 시에 있는 트왓슨(Tsawwassen) 페리 터미널에 내립니다. 터미널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는 약 40~50분 걸립니다.
3. 빅토리아에서의 생활
3-1. 집 구하기
빅토리아는 중소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집 값은 캐나다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비싼 편으로, 토론토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오히려 메트로 밴쿠버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 써리 같은 지역이 렌트비가 훨씬 저렴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매물 자체가 많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빅토리아 다운타운 근처가 매물이 그나마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아파트의 경우 원베드 기준 최소 $1,400 ~ $2,000/month 정도는 지출하셔야 하고, 투베드는 최소 $1,800 ~ $2,500/month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렌트비가 약간은 저렴해지겠지만, 매물 자체가 거의 없고 콘도나 아파트가 아닌 하우스가 대부분입니다.
▲ 빅토리아 다운타운 쪽에 매물이 가장 많습니다.
3-2. 한인 커뮤니티
밴쿠버나 토론토에 비하면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인 마트, 식당, 교회, 성당은 있어서 유학생활이 많이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빅토리아 다운타운에 있는 한인 마트인 호돌이 마켓이 유명합니다.
4. 빅토리아 자녀무상교육(공립학교)
빅토리아는 조기유학이나 자녀무상교육의 수요가 많은 지역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민자 비율이 높지 않고, BC 주 공립 학군 중에서는 소득수준이나 교육수준이 높은 편이라 명문대 진학률이 높습니다. 또한 빅토리아의 기후는 토론토, 몬트리올, 핼리팩스 같은 캐나다 동부 대도시에 비하면 겨울에 훨씬 따뜻하기 때문에, 추위에 민감한 부모님들이 자녀를 동반해서 유학하시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4-1. 자녀무상교육을 위한 어머님 학교
빅토리아 지역에서 자녀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은 몇 개 없습니다. 2년제 컬리지는 카모선 컬리지(Camosun College)가 유일하고, 4년제 대학으로는 빅토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 로얄 로드 대학교(Royal Roads University)가 있습니다. 영어과정부터 공부하시려는 경우 카모선 컬리지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조건부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는 전공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4-2. 아이들 학교 배정
자녀무상교육의 경우 캐나다 현지에 도착하신 후 거주지 주소가 있어야 교육청에서 학교 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빅토리아 지역에는 #61 빅토리아교육청, #62 수크교육청, #63 사니치교육청의 3개 공립 학군이 있는데, 어머님이 카모선 컬리지를 다니시는 경우 가까이 있는 공립학교는 모두 빅토리아교육청 소속입니다. 빅토리아 교육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교육청 안내 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빅토리아 지역의 사립학교
빅토리아에는 BC 주에서 학업성취도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사립 보딩스쿨인 “Glenlyon Norfolk School”과 “St. Michaels University School”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학교 모두 연간 학비가 $70,000 이상이라 수요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금액이면 미국 보딩스쿨이 낫죠!)
6. 캐나다 유학지로서의 빅토리아 요점 정리
- 빅토리아는 캐나다 속의 영국이라 불리는 관광지이자 BC 주의 주도로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힘
- 자녀무상교육을 위해 어머님이 등록할 수 있는 2년제 대학은 카모선 컬리지가 유일하고, 4년제 대학은 빅토리아 대학교와 로열 로드 대학교가 있음
- 어머님이 영어과정부터 자녀무상교육 혜택을 받으려면 카모선 컬리지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음
- 중소도시지만 렌트비가 대도시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고, 매물 자체도 많이 안 나오므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중소도시를 원하는 경우 선택할 이유가 없음
자세한 상담을 위해 연락주세요!
저희 웹사이트 내 컨텐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요한 상황임에 틀림없습니다. 상담신청서 보내주시면 확인하는 즉시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