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도 어떻게 보면 교육 사업체라고 볼 수 있고, 사업체를 운영하는데는 막대한 금액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재정은 대부분 학생들이 지불하는 학비에서 충당하므로 학생 수가 결국 대학의 예산을 좌우하는데요, 대학교 입장에서는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추가모집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대입의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는 UCAS Clearing 추가모집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UCAS Clearing 추가모집
UCAS를 통해 5개 영국대학에 원서를 접수했지만 아무데서도 입학허가를 못 받은 학생은 UCAS Clearing 추가모집 기간에 결원이 발생한 학교/학과에 지원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매년 수만명이 UCAS Clearing 추가모집을 이용해서 적당한 대학에 입학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서울대와 카이스트는 추가모집을 아예 안 하는 것처럼 영국에서도 티어가 가장 높은 대학들은 추가모집의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기회가 있더라도 ‘비인기 전공’만 자리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음)
추가모집 신청 자격
아래 조건에 해당되는 학생은 자동으로 UCAS Clearing 신청 자격에 해당합니다.
- UCAS에다 ￡25 지불하고 선택한 5개 대학 중 아무데서도 입학허가를 못 받은 경우
- 조건부 입학허가(Conditional Offer)를 받았는데 데드라인 내 Condition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 최종 입학허가(Unconditional Offer)를 받았는데 개인적인 사유로 진학을 포기한 경우
- UCAS 데드라인을 놓쳐서 원서 접수를 못했지만 되도록이면 올해 가을학기에 영국대학에 입학하려는 경우
UCAS Clearing 신청 절차
UCAS Clearing 추가모집은 매년 6월 30일 이후에 시작하며 10월 중순에 마감됩니다. 시작되는 날짜는 매년 달라지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신청 절차는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 클리어링으로 지원할 대학/전공의 범위 설정
- 지원서와 함께 필요한 모든 영문서류의 완성(UCAS Application, Personal Statement, Letter of Reference 등)
- UCAS Clearing 기간이 시작되면 실시간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전공을 찾아서 학생의 현재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한지 매칭
- 적절한 대학에 매칭이 되고 나면 각 대학에서 요청하는 방식에 맞춰 UCAS Clearing으로 지원
- UCAS에서 합격통지 후 최종으로 진학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 진행
우선적으로 클리어링으로 지원할 대학/전공의 범위를 최대한 빨리 설정해야 유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많은 영국대학들이 UCAS Clearing 기간에는 다소 완화된 조건으로 입학허가서를 내주고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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