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의 장점과 한계점

커뮤니티 컬리지 필독정보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은 무조건 이득일까요?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시작하는 미국대학 편입에도 분명히 한계점이 있으며, 이것은 여러분이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의 장점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년을 마치고 4년제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하는 루트는 일단 경제적인 장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학비는 보통 일년에 1만불 내외인데, 4년제 대학교는 명문대일수록 학비가 비싸서 심지어 일년에 학비만 5-6만불이 넘는 대학도 많거든요. 경제적인 부분과 함께 다른 장점도 아래 간략한 표를 통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
유학 비용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니는 동안 1년에 $10,000 ~ 40,000 정도 유학비용 절감(편입하는 4년제 대학의 학비에 따라 다름) 학자금 보조나 장학금을 받지 않는 이상, 4년 동안 out-of-state 기준 학비를 전부 내야 함(명문대일수록 학비가 어마어마함)
고교 성적과 대입 시험 고교 내신을 아예 보지 않거나 다소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고, SAT/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음 고교 내신이 낮으면 원하는 대학에 1학년으로 입학하기 힘들고, 학교에 따라 SAT/ACT 점수도 반영함
영어 점수 TOEFL iBT 기준 45-61 정도면 왠만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학업 시작 가능 TOEFL iBT 기준 80-100점은 있어야 이름있는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
입학 시기 CC는 입학 시기가 자주 있어서 준비만 되면 원하는 학기에 입학 가능 신입생은 대부분 9월만 입학 가능하며, 일부 대학들만 1월에 입학 가능

 

2.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의 한계점

 

2-1.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커뮤니티 컬리지에는 보통 편입 플래닝을 도와주는 카운슬러가 계시지만, 카운슬러 1명에게 배정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사실상 미팅 잡기가 매우 어렵고, 힘들게 미팅을 가져도 학생 개개인에게 긴 시간을 할애해 주지 않습니다. 이는 즉, 학업과 동시에 편입 플랜까지 대부분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유학백서의 컨설팅을 받는 경우는 얘기가 다르죠!)

같은 학교 재학생들 사이에서 정보 공유가 활발하면 좋은데, 재학생들이 바쁘기도 하지만 사실상 서로 경쟁관계라 정보를 공유하는걸 꺼려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한국인이 거의 없는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니는 학생들은 더욱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2-2. 생각보다 높은 언어의 장벽

커뮤니티 컬리지 입학 조건을 찾아보시면 대부분 토플점수 커트라인이 그리 높지 않은데, 그 정도 영어 능력만으로 미국에서 대학 수업을 완벽히 이해하고 성적을 높게 받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편입에 성공하려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성적(GPA)을 잘 받아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약하면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또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롭지 않은 학생들은 교수진과의 친밀한 관계를 기대하기 힘드므로 미국 명문대 편입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강력한 교수님 추천서를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2-3. 캠퍼스 라이프의 부재

일반적으로 4년제 종합대학의 학생들은 스포츠 활동이나 동아리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교내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은 같은 기숙사 내에서 친목 도모를 위한 이벤트가 많기 제공되므로 캠퍼스 라이프를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의 75%는 지역 주민들이 다니는 학교라 따로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니는 현지인들의 약 69%가 학교를 다니는 동시에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그 중 33%는 일주일에 35시간 이상을 근무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캠퍼스 라이프보다 자기 인생이 더 바쁜 미국 사람들이 주로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닌다는 얘기입니다.

위와 같은 팩트는 자연스럽게 캠퍼스 라이프의 부재로 이어지게 됩니다. COVID-19 팬데믹 이후로 많은 커뮤니티 컬리지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유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어를 써야 영어가 느는데, 영어를 쓸 일이 별로 없죠 -_-

 

2-4. 면학 분위기가 좋지 않음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하기가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쉽다라는 조건은 본인 말고도 다른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도 별로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이 미국에 유학을 간다고 해서 갑자기 학업에 열정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물론 명문대 편입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는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훨씬 비싼 학비를 지불하면서까지 자기 진로에 진심인 4년제 대학생들에 비해 커뮤니티 컬리지의 면학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다는 후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위와 같이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의 장점과 한계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벌써부터 걱정이 되신다구요? 아직 미국 땅조차 밟아보지도 않았으면서 너무 이것저것 고민하지 마시구요 ^^; 여러분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명문대 편입에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고교 내신 7-8등급이었던 학생이 GPA 4.0 만점에 4.0을 받아오기도 한다니깐요? 아래 이미지는 고교 내신 7-8등급이었던 학생이 저에게 보내준 첫 학기 성적표랍니다.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한 편입의 장점과 한계점 2

▲ 이 성적표의 주인은 나중에 UC 버클리 경제학과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편입에 성공하지 못할까봐 불안하다면, 애초에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일정 GPA 이상만 유지하면 편입이 보장되는 대학을 목표로 삼는 방향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UC TAG에 참여하는 UC Davis, UC Irvine, UC Merced, UC Riverside, UC Santa Barbara, UC Santa Cruz 같은 대학이 있습니다. 미국은 넓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므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에게는 반드시 길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 편입 상담 및 수속대행

유학백서는 학교/학과별 편입 조건 분석, 지원서 작성, 각종 영문서류 완성(에세이, 이력서, 추천서) 등 미국 편입을 위한 플랜 수립부터 합격 후 출국 전까지 필요한 모든 절차를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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