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컨 디그리 Second Degree 유학 가이드

캐나다대입 정보센터

 

1. 캐나다 세컨 디그리란?

한국의 학사편입 제도를 아시나요? 이것은 이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분들이 다른 4년제 대학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입학 전형입니다. 캐나다 대학들도 한국의 학사편입과 유사한 입학 전형이 있는데요, 각 대학마다 약간씩 명칭은 다르지만 이것을 흔히 “세컨 디그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세컨 디그리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이미 4년제 대학을 졸업해서 첫번째 학사학위를 소지한 사람들(First Degree Holders)이 두번째 학위(Second Degree)를 받으려고 학부에 입학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모든 캐나다 대학들은 고졸 이후 대학을 다닌 적이 있지만 아직 졸업하기 전인 편입생(Transfer Student)과 별도로 세컨 디그리 지원자에 대한 규정이 존재합니다.

카일쌤의 경험상 한국인들이 캐나다 대학에서 세컨 디그리를 고려하는 경우는 아래 3가지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현지 취업과 이민까지 생각하는 한국인이 캐나다 컬리지(전문대학)보다 취업에서 유리한 스펙을 쌓으려는 경우
  • 본인의 학업과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겸해 학생비자로 캐나다에서 체류하고 싶은 경우
  • 캐나다 영주권자/시민권자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서 화이트칼라에 해당하는 직업군으로 진출하길 원하는 경우

 

2. 캐나다 세컨 디그리의 특징

 

2-1. 이미 했던 전공과 유사한 전공 분야로는 진학 불가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세컨 디그리 학생을 아예 안 받아주는데, 캐나다의 3대 명문대라 불리는 토론토 대학교, 맥길 대학교, UBC 3개 학교는 전부 세컨 디그리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생이 지망하는 전공 분야나 단과대학에 따라서 제약 조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첫번째 학위(First Degree)를 받은 동일 전공이나 비슷한 전공으로는 입학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아래 토론토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미 했던 전공과 유사한 전공 분야로는 진학 불가

▲ 토론토 대학교의 세컨 디그리 관련 규정에서 가져온 내용

 

2-2. 한국의 학사편입과 달리 2년만에 졸업은 어려움

한국의 학사편입은 보통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되므로 2년만 대학을 더 다니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대학들은 세컨 디그리로 편입한 학생도 1학년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졸업 요건을 갖춰야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2학년 수준의 과목들은 면제를 받을 수 있지만, 3-4학년 수준의 전공 수업들은 캐나다 대학에서 전부 새로 수강해야 하므로 최소 2년 이상 걸린다고 보셔야 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SFU 세컨 디그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시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SFU 세컨 디그리로 컴퓨터사이언스 학사학위 취득하기

한국에서 이미 대학을 졸업한 분들이 컴퓨터사이언스 분야를 공부하려고 캐나다 컬리지를 등록하기에는 약간 수준이 아쉬울 때가 있는데요, 자격 조건이 된다면 세컨 디그리로 컴퓨터사이언스 학사학위를 취득함으로서 캐나다 현지에서의 IT 관련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애초에 학업 기간이 2년으로 정해져 있는 세컨 디그리 과정도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당연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입학 조건도 까다로운 편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는 UBC BCS 과정이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20개월이면 졸업이 가능한 과정이에요.

UBC BCS 과정으로 2년만에 컴퓨터사이언스 학사학위 취득하기

이미 한국에서 대졸인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컴퓨터사이언스쪽 공부를 해보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학비 상관없이 가능하면 최대한 이름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다른 유학원들이 컬리지나 가라고 한다구요? 어떤 분들께는 UBC BCS 과정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2-3. 캐나다 세컨 디그리 진학 케이스는 많을 수가 없음

캐나다 세컨 디그리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보통 나이도 있고 해서 기왕이면 이름 있는 대학들을 보시는데, 미국과 달리 캐나다에는 4년제 대학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3대 명문대라고 불리는 토론토 대학교, 맥길 대학교, UBC 정도가 인지도가 높은데 2024-25년도 입학 기준 토론토 대학교 1년 학비가 한화로 약 6,500만원 정도 합니다.

캐나다 영주권자/시민권자의 경우는 학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상관없으나, 유학생 신분이 세컨 디그리로 진학하는 건 비용 부분에서 절대로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죠. 게다가 장학금 같은 것도 없습니다. 대학교 입장에서 짧게 다니고 졸업하려는 외국인을 장학금까지 주면서 선발할 이유가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캐나다 영주권 취득이 목표인 경우 현실적으로 세컨 디그리보다는 2년제 컬리지/전문대학을 통해서 이민을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고, 학벌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들은 차라리 미국으로 알아보시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세컨 디그리 수속대행 문의

유학백서는 학교/학과별 편입 조건 분석, 지원서 작성, 각종 영문서류 완성(에세이, 이력서, 추천서) 등 캐나다 편입을 위한 플랜 수립부터 합격 후 출국 전까지 필요한 모든 절차를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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