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컬리지 유학 가이드

1. 캐나다 컬리지 개요
- 1-1. 캐나다 컬리지란?
- 1-2. 공립 컬리지와 사립 컬리지
2. 캐나다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과정
3. 한국 vs 캐나다 2년제 전문대 졸업 비교
4. 캐나다 컬리지 입학을 위해 고려할 사항

1. 캐나다 컬리지 개요

1-1. 캐나다 컬리지란?

캐나다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과 직결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2년제 전문대학을 컬리지(College)라고 부릅니다. 캐나다 컬리지는 한국의 2년제 전문대와 비슷하지만 좀 더 다양한 레벨의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쉐리던 컬리지의 애니메이션학과처럼 4년제 학사과정이 유명한 컬리지도 있습니다.

1-2. 공립 컬리지와 사립 컬리지

캐나다 컬리지는 공립(Public)과 사립(Private)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졸업 후 PGWP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공립 컬리지를 선택하지만, 사립 컬리지 중에서도 PGWP를 받을 수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는 각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130개 이상의 공립 컬리지가 존재하며, 각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직업에 대한 트레이닝과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캐나다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과정

유학생이 캐나다 컬리지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과정은 직업교육과정(Career Studies)과 학부편입과정(University Transfer)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부 컬리지에서 4년제 학위가 제공되긴 하지만, 일부 전공을 제외하면 거의 수요가 없습니다. 또한,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준석사과정(Post-Degree Diploma)도 있는데, 이것은 직업교육과정에 해당하며 나름 메리트가 있어 가끔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2-1. 직업교육과정

직업교육과정은 취업과 직결되는 과정으로, 전공에 따라 1년에서 3년의 학업을 마치면 해당 분야로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특히, 유급 인턴십이라고 할 수 있는 코업(Co-op)이 포함된 과정이 아무래도 현지 취업을 노리는 유학생들이 선택하기에 메리트가 있습니다.

2-2. 학부편입과정

학부편입과정은 취업보다는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학업 기간은 보통 1년에서 2년 사이입니다. 학부편입과정에서 학생들은 4년제 대학의 1-2학년 수준에 해당하는 다양한 교양과목을 이수하게 되며,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때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유학백서에서 포스팅한 캐나다 컬리지의 학부편입과정 컨텐츠를 참고하세요.

2-3. 준석사과정

캐나다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과정 중 최소 2년에서 4년의 대학교육을 이수해야 입학할 수 있는 고급 과정을 준석사과정이라고 합니다. 준석사과정은 한국에는 없는 학위과정이라 약간 생소할 수 있지만, 캐나다 내에서는 정규 학위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유학백서에서 포스팅한 캐나다 지역별 준석사과정 트렌드 컨텐츠를 참고하세요.

3. 한국 vs 캐나다 2년제 전문대 졸업 비교

한국과 캐나다에서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하는 경우를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카일쌤의 개인적인 생각도 약간은 반영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캐나다
인식	고등학교 때 좀 노셨군요? 한국의 전문대는 대부분 공부에 취미가 없는 친구들이 가는 학교라는 인식이 있음	직업교육을 통한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선택하는 대학이며, 특정 분야의 전공은 컬리지에서만 제공되므로 인식에 차이가 없음
졸업 후 진로	국내 대기업의 대부분은 신입사원으로 4년제 대졸자를 채용하므로 취업이 어려움. 초대졸을 채용하는 대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 밑에서 일하게 됨	공립 컬리지에서 2년 이상 학업을 마치면 최대 3년간 캐나다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PGWP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PGWP 비자 기간에 1년 이상의 풀타임 직장 경력을 갖추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됨
연봉	특별히 돈 되는 기술을 배우지 않은 이상은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같은 직장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을수록 좋은게 아니라 인건비 문제로 눈치만 받음	캐나다는 초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경력자를 우대하며 특히 컬리지에서만 제공되는 분야를 전공하면 연봉 수준이 굉장히 높음
장래성	한국은 전문적인 기술직이 아니면 꼭 인건비 문제로 같은 직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것이 어렵고 나이가 많을수록 새 직업을 갖기가 쉽지 않아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라	캐나다의 기업 문화는 정년이나 은퇴시기가 늦은 편이며 능력이 되는 사람이 더 나은 근무 환경으로 이직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짐. 나이와 관계없이 새로운 직업을 위해 공부하는 것도 사회적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음
한국 복귀	해당 없음	만약에 일이 잘 안 풀려서 한국으로 복귀하더라도 최소한 유창한 영어실력은 갖추게 되므로, 국내 또는 가까운 나라에서 영어 가능자를 모집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 많음

4. 캐나다 컬리지 입학을 위해 고려할 사항

4-1. 입학 시기와 원서 마감일

캐나다 컬리지들은 대부분 1년 3학기 시스템을 사용하며,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가을학기(9~12월), 봄학기(1~4월), 여름학기(5~8월)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과정은 9월에 시작되지만, 1월이나 5월에 시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과에 따라 입학 시기가 천차만별)

입학 원서는 입학 시기를 기준으로 1년 전에 오픈됩니다. 4년제 대학교랑은 달리 2년제 컬리지/전문대학의 경우 수시로 학생을 모집하므로 원서 마감일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학교/학과에 정원이 마감되기 전이라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기 학과의 경우 원서가 오픈되자마자 마감될 수 있어서 미리 준비를 해놔야 함)

4-2. 학력 요구 조건

준석사과정을 제외한 학부과정(Certificate, Diploma, etc.)은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검정고시나 GED도 고졸 학력으로 인정됩니다.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는 고교 성적을 안 보지만, 캐나다 컬리지의 경우 전공에 따라 고교 선수과목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에, 수학이나 과학 등 고교 과목별 내신을 보기도 합니다. 학생이 특성화 고교 출신이라 고등학교 때 해당 과목을 안 들었다면 크레딧 스쿨을 통해서 캐나다 고교 과목을 이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컬리지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능점수는 아예 반영하지 않습니다.

4-3. 영어 요구 조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모든 국제학생들은 컬리지에서 수업을 들을 정도의 영어능력을 증명해야 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TOEFL iBT, IELTS, Duolingo 같은 공인영어시험을 보고 결과를 제출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TOEFL iBT 80 또는 IELTS Academic 6.0 (each 5.5) 또는 Duolingo 110 이상이면 캐나다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전공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건/의료계열 전공은 조금 더 높은 영어능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공인영어점수를 제출하는 것 대신에 해당 컬리지의 부설 어학원이나 연계된 사설 어학원에서 영어과정(패스웨이)을 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학하기 전에 영어과정을 수료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학위과정의 입학허가서를 미리 받는건데, 이것을 영어 조건부 입학이라고 합니다.

4-4. 전공별 추가서류, 입학시험, 기타 요구사항

캐나다 컬리지의 전공분야는 매우 다양하고 입학 조건도 각양각색입니다. 음악, 미술 등 예술계열 전공은 오디션을 보거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하고, 보건/의료계열 전공은 입학 시험이 있기도 합니다. 어떤 전공은 수업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거나, 실습지까지 이동을 위해 개인 차량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유학백서를 통해서 컬리지에 입학하는 학생분들은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를 도와드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