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뮤니티 컬리지(CC)에서 미국 명문대 편입에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편입하려는 목표 대학이 어디인지와 원하는 전공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만, 보편적으로 유학백서에서 안내드리는 아래 요소들을 염두에 두시면 미국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성공적인 편입을 위한 전략적인 수강신청
편입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는 커뮤니티 컬리지들은 편입 시 학점 인정이 가능한(University Transferable) 과목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거나 맘대로 수강해도 되는 것은 아니죠. 자기가 편입하려는 학교/학과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Prerequisite)을 각 학기마다 적절히 배치해서 수강신청을 해야 하며, 계절학기를 잘 이용해서 한 학기에 너무 많은 학점을 무리해서 수강하지 않도록 합니다.
2. 학점 관리하기
그렇다면 미국 CC에서는 학점 관리를 어떻게 할까요? 최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구요, 유학백서에서 생각하는 학점 관리는 자기가 자신있는 과목, 점수따기 수월한 과목으로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나 경제학과를 지망하거나, 컴퓨터사이언스 같은 이공계로 진학하려면 수학을 무조건 1-2과목 이상 이수해야 하는데 대학교 수준의 수학(College-level math)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중간에 드롭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드롭한 기록이 성적표에 남으면 상위권 대학 편입에 악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구요, 일부 대학은 재수강을 한 것도 별로 좋게 안 봅니다.
미국 편입은 성적만으로 합격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은 기본 중에 기본이므로 높은 대학을 목표로 할수록 성적표를 최대한 한 번에 ‘A’ 또는 ‘A+’ 학점으로 도배해야 합니다. 유학백서와 편입 수속을 진행한 학생들 중 실제로 전과목 A 이상을 받은 학생들한테 학점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보면, 과목별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가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어떤 공부에 더 사용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곧 학점 관리의 기본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교양과목보다 편입하려는 학교/학과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Prerequisite) 고득점에 집중하는 것이 편입에 더 유리하다는 점도 잊으면 안 됩니다.
3. 경쟁력 있는 공인영어점수 취득하기
TOEFL iBT, IELTS Academic, Duolingo English Test 같은 공인영어점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이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이 CC에 입학할 때는 공인영어점수 커트라인이 낮고 영어를 못 해도 ESL 과정부터 시작할 수 있어서 별로 중요성을 못 느끼지만, 한국인 유학생들이 편입에 도전하는 미국 상위권 대학 50개 정도를 살펴보면 최소 TOEFL iBT 기준 80-100점 이상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는 1학년 때 미리 경쟁력 있는 공인영어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성공적인 편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4.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은 최대한 임팩트 있게 할 것
편입생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소 중 과외활동(봉사활동, 동아리, 인턴십, 직장 경력 등)이 있습니다. 과외활동은 지원자의 리더십과 팀웍, 추진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비 학업적인 요소에서의 우수함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편입 후에도 학교 커뮤니티에 융화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편입생들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지원서에 지금까지 수행한 과외활동에 대해 적어야 하며, 일부 대학에서는 이력서(CV/Resume) 형태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에세이 주제나 인터뷰에서도 과외활동에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유학백서에서는 잡다한 과외활동을 여러 개 하는 것보다 임팩트 있는 1-2개 활동에 집중해서 에세이를 한 편 쓸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과외활동은 반드시 전공과 관련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관련이 있으면 당연히 어필하기에 좋습니다. 아무것도 안 적는 것보다는 낫지만 한인 학생회나 K-pop 동호회 같이 특정 계층만 참여하는 활동은 그다지 어필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5. 추천인 섭외 및 칼리지 리포트(College Report) 준비하기
커먼앱으로 편입 원서를 접수하는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추천서 1부 이상을 요구합니다. 물론 추천서 제출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사항인 학교도 있지만, 당연히 낼 수 있으면 내는 편이 합격 가능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CC를 다니면서 나를 위해 추천서를 써주실 교수님을 섭외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일부 사립대학들은 편입생에게 칼리지 리포트(College Report) 및 미드텀 리포트(Mid-Term Report)를 요구합니다. 이것은 추천서와는 다른 서류기 때문에 교수님이 아니라 교직원(College Official)한테 받아야 합니다. 교직원은 카운슬러(Counselor),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 학적 담당자(Registrar), 또는 학과장(Academic Dean) 등을 말합니다.
이런 서류를 받으려면 교직원들과 평소에 미리 안면을 터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중요한 시기에 서류가 없어서 제출을 못하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생기거든요. 편입생들이 원서를 쓰는 시기가 대부분 겨울이기 때문에 휴가나 방학으로 인해 담당자와 연락이 안 되서 서류를 제 때 못 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칼리지 리포트(College Report)의 예시
6. 원서 마감일(데드라인)은 구독과 알림설정은 못하더라도 꼭 지킬 것
유명한 맛집에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종업원이 “오늘 영업 끝났습니다.”라고 하면 내일이든 언제든 다시 가면 되죠! 그러나, 미국 대학의 편입생 모집은 1년에 한 번인 경우가 많아서 데드라인을 놓치면 무려 1년을 낭비하게 됩니다. 일부 대학은 편입 규정에 이미 2년을 초과해서 학업한 경우 아예 편입생으로 지원하는 것 자체를 막아 놓은 경우도 있으며, 국가의 부름을 제외하고는 쓸데없이 휴학해서 학업에 공백을 만드는 것도 입학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편입에 도전하고 싶은 미국 4년제 대학들의 입시 일정을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원서는 언제 오픈되는지, 원서 마감일은 언제인지, 성적표, 영어점수, 포트폴리오 등 추가서류 제출 기한은 언제인지, 합격자 발표는 언제쯤 나오는 지 정리하면 좋습니다. 유학백서 홈페이지의 미국대학 학교별 편입 가이드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저희 유학원에서 한 번이라도 입학 수속을 진행한 적이 있었던 미국 대학들의 편입학 입시 일정을 무료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편입 상담 및 수속대행
유학백서는 학교/학과별 편입 조건 분석, 지원서 작성, 각종 영문서류 완성(에세이, 이력서, 추천서) 등 미국 편입을 위한 플랜 수립부터 합격 후 출국 전까지 필요한 모든 절차를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